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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야기

에델바이스 꽃말

에델바이스 꽃

 

유럽 알프스산이다. 고산식물로서 높이 10∼20cm이며, 전체적으로 흰 면모가 덮여 있다. 잎은 뿌리에서 비교적 많이 나오고 줄기에 약간 있으며 선형()이다. 줄기 끝에 포가 모여 달려서 사방으로 퍼지고 중앙에 약간의 두상화()가 달린다. 이와 비슷한 종류는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고, 유럽에서 시베리아·히말라야·중국·한국·일본 및 사할린 등에 분포하지만 극지에는 없다.

 

에델바이스란 고귀한 흰 빛이란 뜻이며, 알프스의 영원한 꽃으로서 유명하다. 별처럼 생긴 벨벳 같은 하얀 꽃은 ‘순수’의 상징으로 삼아 왔다. 한국에는 이와 비슷한 솜다리·산솜다리·한라솜다리 등이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에델바이스의 꽃말은 소중한 추억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단번에 대중화된 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오스트리아에 독일군이 침공했을 때 오스트리아인들은 이 꽃을 노래하며 소규모 저항을 계속하였다. 이런 이유로 이 꽃이 오스트리아의 나라꽃이 되었다는 것은 꽤 유명한 이야기이다.
이 꽃이 영화 속에서 시정 넘치는 멜로디를 만들어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름다우면서 애수까지 느끼게 하는 노래가사를 기억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특히 조국을 등져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알프스산맥을 넘어가는 일가족의 노래 소리가 지금도 메아리치고 있다. 「소중한 추억」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조국을 버리고 떠나야만 하는 사람들…, 에델바이스는 이런 비극을 낳은 인간의 어리석음을 슬퍼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