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야기

데이지 꽃말/꽃말이야기

rungrang 2020. 3. 28. 16:43

데이지

데이지 꽃말

꽃말 이야기

 

데이지는 국화과입니다.

어쩐지 국화와 아주 비슷한 모양이죠.

원산지는 유럽

데이지의 꽃말

희망, 평화, 사랑스러움

데이지의 꽃이 피기 시작하기는 봄~가을까지 핀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이렇게 예쁜 꽃을 볼 수 없나 보네요.

데이지의 전설 1

베르디흐의 전설

데이지는 아름답고 슬픈 꽃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숲 속에 사는 요정 베르디흐의 이야기입니다.

아름답고 언제나 웃는 얼굴의 베르디 스는 숲 속에서 용모가 뛰어나고 아름다운 숲 속의 요정으로

그 요정을 본 사람들은 사랑의 노예가 되어 버렸다고 해요.

 

어느 날 숲의 축제가 베풀어졌습니다.

이 축제에는 모든 나무와 물의 요정들이 모였습니다.

축제의 클라이맥스는 무도회였다.

요정 가운데 숲의 님프인 베리 디스가 가장 아름다웠다.

그녀가 춤을 추기 시작하면, 숲 속에 달콤한 향기가 가득 어렸다고 한다.

그 향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주 깨끗하게 아니 뭐라 말할 수 없는 풍족함으로

즐겁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데 과수원의 신인 베르담나스가 베리 디스의 춤에

완전히 매혹되어 버렸습니다.

 

마침내 혼마저 빼앗겨 그녀를 미칠 듯이 사랑하게 되었고, 매일 아침 베리 디스가 호숫가에서 얼굴을

씻고 있으면, 어김없이 나타나 날이 저물 때까지 그녀의 곁을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베르담나스의 친절에 메르디스 또한 그에게 서서히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베르디스에게 남편이 있었습니다.

 

아직 총각인 베르담나스를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는 너무 안타까워했다.

두 남자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베르디 스는 자신의 미모 때문이라면서 고민할 일 없이 언제나 웃기만 하는

풀꽃이 되어버렸으면 좋겠다고 꽃의 여신 플로라에게 부탁하였다고 합니다.

플로나는 그녀의 소원들 들어주었고 결국 베르디스는 데이지 꽃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이후 호숫가를 찾은 베르담나스는 사랑하는 베리 디스 대신 모습이 바뀐 베리 디스의 데이지 꽃 한 송이를 발견하여

그것을 가져다 자신의 과수원에 고이 이쁘게 키웠다고 한다.

데이지의 전설 2

 

아르피나의 전설

칼레도니아의 몰벤에 아르히 나라는 전쟁미망인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전쟁터에서 용감히 싸우다가 전사했습니다. 비록 나라를 위해 죽은 남편이긴 하지만

남편의 죽음은 그녀의 큰 슬픔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미련을 뿌리치고 굳게 그날그날 살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하나밖에 없는 유복자가 병이 들어버렸다.

남편과의 유일한 사랑의 표시인 유복자가 앓아눕자 아르히 나는 밤잠을 자지도 않고 간호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보람도 없이 아기는 죽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몇 날 며칠을 슬픔에 잠겨 식음을 전폐하고 누웠다.

이렇게 되자 동리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위로했으며 소녀들은 데이지의 노래를 불러 아르히 나를 격려 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몰벤의 소녀들은 데이지를 어린아이에게 바치게 되었고 이것이 하나의 관습이 되었다고 한다.